MotorCycle/도로에서 살아남기

도로에서 살아남기 - 사각지대

BCOD 2023. 8. 14. 19:12

도로주행은 정글이다.
어디에서 위험이 튀어나올지 무엇이 나를 위협할지 모른다.

나는 2,300km를 바이크로 주행한 라이더이다.
나 또한 도로에서 생존하고 있는 라이더이고,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른다.
그저 위협적인 요소에 대비하는 것이다.

이 글은 나의 경험을 기반한 정보다.
도로주행을 앞두고 있는 라이더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바이크뿐만 아니라 사륜차를 타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핵심 정리

  • 도로주행의 기본은 차선 변경이다.
  • 차선 변경에는 사이드미러를 봐야 한다.
  • 하지만 사이드 미러에는 보이지 않는 공간인 사각지대가 있다
  • 사고를 방지하려면 사각지대를 확인해야 한다.
  • 바이크는 사각지대에 있으면 더 안 보인다.
  • 사각지대는 차량에 따라 위치가 다르다.
  • 사각지대에서 주행하지 말자.

도로에서 살아남기 - 사각지대를 신경 써라.

도로에 처음으로 나오면 제일 먼저 부딪히는 관문이 차선 변경이다.
어느 시점, 어느 속도에 들어가야 하는지 경험이 없기에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차선변경 그리고 모든 도로주행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도로의 흐름이다.

강조해서 말하면 도로의 흐름을 볼 수 있고, 경험을 기반한 예측을 할 수 있다면
도로주행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도로를 하나의 물줄기라 생각해 보자.
일정 속도로 흐르는 물줄기를 방해하지 않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차선 변경을 할 때는 사이드미러로 내가 들어갈 공간을 보고,
깜빡이로 신호를 주고 속도를 가속한 다음 천천히 들어가야 한다.

이 중에서 내가 들어갈 공간을 보는 것에 대해 오늘 이야기하려 한다.


거울을 믿지 마라.

출처 : https://bjak.my/blog/blind-spots-when-driving/

거울의 크기와 각도로 인해 사각지대는 생길 수밖에 없다.
사각지대에 대상이 있어도 거울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사이드 미러에 보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차선을 빠르게 변경을 하면
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

그렇기에 차와 바이크에는 숄더체크를 해야 한다.
숄더체크는 사각지대를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어깨까지 고개를 돌려 확인한다 하여 숄더체크라 한다.


바이크는 사각지대에 취약하다

바이크는 특히나 사각지대에 들어가면 더욱 안 보인다.
간혹 바이크 주행 영상을 보면 위협적인 차들의 모습을 보면
대부분 사각지대에서 발생한다.

2가지의 유형으로 나뉘는데, 거울로 바이크를 봤는데도 위협적으로 운전했거나,
숄더체크를 안 해서 사각지대에 있는지 모르고 진입한 경우.
이는 운전자도 놀랄 수 있다.

바이크를 타도 똑같다. 사각지대를 확인 안 하면 위협적이다.
물론 사각지대에 차량이 있는 경우는 많지는 않다.
10번 중 1번꼴로 있는데, 확인 안 하면 섬뜻섬 뜻하다.


나란히 주행하지 말자.

출처 : https://www.drivejohnsons.co.uk/learning-centre/driving-dictionary/blind-spot/

대부분 사이드미러의 사각지대는 1-3시 8-10시 방향이다.
그래서 차량과 엇 비슷하게 주행하면 잘 안 보인다.
그렇기에 추월하거나 감속을 하여 거리를 유지한다.


높은 차량의 사각지대는 더 많다.

흔히 보는 높은 차량. 버스, 화물차, 소방차등등
높은 차량의 사각지대는 일반 차량과는 다르고 더 많다.

그래서 항상 대형차량이 보이면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빠르게 추월하거나, 보내줘야 한다.

특히나 대한민국의 대형차량 운전자는 사각지대를 무시하고 운전하는 것 같다.
차선변경을 그냥 하고 싶을 때 한다.
도로의 흐름은 무시한 체 뒤 차량이 어떻든 내가 가야 할 길만 간다.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조심히 가는 게 더 안전하다.


문제를 알고만 있어도 위험성은 낮다.

사실문제가 무엇인지 알고만 있어도 위협적인 상황을 안전하게 나갈 수 있다.
사각지대가 있는지도 모르고 주행한다면 내가 언제 위험한지를 모른다.
그러다가 사고가 난다. 왜 일어난지도 모른 체 말이다.

사각지대를 알고 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방법도 쉽다. 사각지대에 벗어나면 된다.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찾아서 배워야 한다.

대한민국의 면허발급 체계는 너무나 허술하다.
제일 중요한 도로주행에 필요한 것들은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채점하기 쉬운 것들만 남겨 시험하고 면허를 발급해 준다.
때로는 정말 도움이 되는 게 있나 싶을 정도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는 계속 배워야 한다.
면허학원에서 알려주지 않은 것들을.
그것들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차근차근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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