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Cycle/입문자를 위한 글

그럼에도 오토바이를 타는 이유.

BCOD 2023. 8. 2. 23:55

 


그럼에도 오토바이를 타는 이유

대한민국에서 오토바이를 탄다는 것은 특히나 많은 것에 신경을 써야 하고,
관련 법에 있어서도 매우 불편한 환경에 속한다.

자칫 접하기 전에 이런 것을 안다면 어떤 사람은 포기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바이크를 타면 겪어야 하는 것을 작성한 이유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대한민국은 모터사이클을 타기에 불편한 환경이다, 실질적인 면이나 인식적인 면에서.
그럼에도 나는 모든 것을 감수하더라도 탈 것이다.
그 이유를 공유하고 싶다.


말로 표현 못할 재미

재미. 이거 하나만으로도 타는 이유가 된다.
정확히는 재미가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사실 바이크를 타보지 않은 사람은
내가 어떤 미사여구로 표현을 하더라도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바이크를 타면서 느낀 것이 ' 백문이 불여일견 '.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보다 못하듯,
백번 보는 것은 한번 겪어보는 것보다 못하다.

바이크에 처음 타면 당연히 무섭다.
생각 이상으로 체감이 높게 느껴진다.
바이크는 생각보다 무거울 것이고 , 속도 또한 더 빠르게 느껴지며,
차들은 생각보다 더 무섭고, 빠르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다 모든 것들이 익숙해지는 시기가 오는데,
이때 나는 물아일체가 된다.
무거웠던 바이크와 나의 몸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고,
도로의 흐름이 물처럼 부드럽고, 보이지 않던 바람과 햇빛이 느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기분이 든다.

바이크는 4륜차와 달리 균형을 이용하면서 타는 기계이다.
그렇기에 운전하는 방식이 전혀 다르다.
몸을 사용하면서 무게중심을 이동하면서 타야 한다.
이 점은 하나씩 배워가면서 터득해 나가고, 익숙해지면
바이크와 내가 하나가 된다.

내가 지금 슈퍼커브를 타고 있는데도 이 정도의 재미면,
다른 바이크들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했다.

그때 생각했다. '나는 바이크를 계속 타야겠다.'


편의성

이거는 내가 슈퍼커브라는 모델을 타고 있어서 해당될 수 있겠다.
동네 주위를 가게 될 경우 너무나 편리한 수단이 된다.

연비도 좋고, 주차하기도 좋고, 탑박스를 부착하면 수납하기도 용의 하다.

다른 바이크들도 동네 주위를 이동할 때 좋은 이동수단이 될 것이다.


새로운 친구를 만날 준비가 되었는가?

바이크는 나의 실력과 바이크의 실력이 곱해져서 나타난다.

내가 바이크의 실력(성능)에 못 미치는 실력이면,
내게 말한다 '너는 아직 날 통제할 수 없어 '

스로틀 감이 없어서 잘못 감으면 튀어나가거나,
울컥거리면서 말타기를 하고.
속도에 맞게 기어를 바꾸지 못하면 말을 건다.
' 기어 바꿔라. 디지기 전에 '

처음에는 서툴러서 모든 게 미숙하고,
익숙해지면 조금씩 합이 맞기 시작하며,
시간이 지나면 몸이 알아서 움직이고,
그에 맞게 바이크는 달려준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래봤자, 기계인데 뭘 그리 유난 떠나"
나는 생각한다. ' 바이크는 얼음처럼 차갑지만, 친구와 함께라면 불처럼 뜨겁다. '

나는 당신 또한 새로운 친구를 만나서 좋은 경험으로 채웠으면 좋겠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이 재미는 다른 것으로 채울 수 없다.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은가. 각 요소들이 가지고 있는 재미는
쉽게 다른 것으로 채워질 수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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