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밥하는 법(FEAT. 전기밥솥)
안녕하세요! BCOD입니다.
전에 작성한 요리의 기본과 과정 편들을 잘 읽어보셨나요?
요리의 기본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글을 읽어 보심을 권장드립니다
2020/04/10 - [요리의 재미를 모른다면 인생은 한낱 실수일 뿐/기본] - 1장: 요리의 기본
1장: 요리의 기본
1장: 요리의 기본 요리의 기본 안녕하세요 비코드 입니다. 기본[基本]: 사물이나 현상, 이론, 시설 따위의 기초와 근본.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모든 일에는 기본이 중요하다’ 라는 말을 장르 불문하고 많이..
bcod.tistory.com
오늘은 가장 쉽지만, 아주 중요한 밥 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다면, 밥하는 법을 명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고 밥하는 법에
잘 몰랐었던 꿀팁까지 얻어 가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Simple is the best"
-스티브 잡스-
간결한 것이 최고다. 이 말은 스티브 잡스뿐만 아니라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 등 많은 유명인들이 말했습니다.
필자 또한 간결한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요,
좋아하는 말들 중 하나입니다.
밥 짓는 법 또한 어디에다 하는지, 어떤 것으로
밥을 할 건지에 따라 방법이 다양합니다.
저는 그중에서 전기밥솥을 이용한 백미를 하는 법을
Simple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쌀 깨우기 (쌀 씻기)
여러분들은 밥을 만들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물의 양? 쌀의 종류? 쌀 불리기? 등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이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쌀 깨우기 (쌀 씻기)입니다.
조금은 의외의 내용이라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도정된 쌀은 건조된 상태로 보관되는데요.
밥이 되기 위해서는 적당한 양의 수분을
흡수시켜야 합니다.
그중 쌀을 씻을 때 많은 양이 흡수됩니다.
대부분 수돗물로 쌀을 씻고 밥 지을 물을
정수된 물로 사용합니다.
그게 정석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첫물은 정수된 물로 해야 합니다.
생수로 쌀 씻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쌀 씻는 데에 생수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그건 꼭 첫 물이어야 합니다.
이후 나머지 물은 저는 정수물이 아닌
수돗물로 하는데요,
그래도 조금 찝찝하다고 느낀다면
정수물로 하시길 바랍니다.
쌀 씻을 때 첫물은 정수된 물로
재빨리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꼼꼼히 씻는다고 정성을 다해 다소 길게
씻는다면,
쌀에 섞여있는 이물질이나 냄새, 쌀겨
등이 다시 흡착되기 때문에
재빨리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 쌀에는 돌도 섞여 있었다고 하지만
요즘은 도정 기술이 좋아져
쌀을 과하게 박박 문지를 필요가 없습니다.
- 손 끝을 세워 한 방향으로 돌리면서
손가락으로 씻깁니다.
이때 물은 쌀이 푹 잠길 정도로 쓰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 오히려 혼탁한 물을 자주 따라내면서
조금씩 보충하는 식으로 씻습니다.
이 과정을 3-4번 정도 혹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으면 새어 나온 여분의
전분이 충분히 제거됐다는 의미입니다.
2. 물 양 맞추기
이 부분은 요리에 갓 입문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 양에 따라 밥이 진밥이 되기도,
된밥이 되기도, 꼬들 밥이 되기 때문이죠,
그만큼 물 양이 중요합니다! 공식이 있다면
쌀 양:물 양=1:1입니다.
그리고 전기밥솥의 내솥에 눈금이 있기
때문에 알맞게 쌀의 양을 계량하셨다면,
눈금에 물을 맞춰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복잡하고 어려우니까.
필자는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바로 어머니 신공! 손등 체크입니다.
이 방법은 많이들 아실 겁니다. 씻은 쌀에
손을 살포시 얹어
손등의 마디에 맞게 물 양을 재는 방법입니다.
많이들 손등까지 물이 차오르게 알고 계십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사람마다 손의 크기와
두께가 다 다르기 때문에 물 양의 정석은 없습니다.
직접 테스트해보면서 물의 양을 조절해가시기를
권장드립니다.
(TMI:필자는 성인 남성 기준보다 손이 조금
더 크고 두꺼운 편인지라 손등이 아닌
중지 둘째 마디에 물이 닿을 정도로 채우면
딱 적당히 꼬들밥이 됩니다.)
3. 전기밥솥
위의 두 과정을 머릿속에 확실이 이해하시고
실행하신 분들, 너무나 잘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위의 두 가지가 은근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처음은 다 서투르니까요. 그럼에도 잘하신다면
감각이 있으신 겁니다.
축하드려요 : )
여기까지 다하시면 이제 전기밥솥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 됩니다.
내솥을 밥솥에 넣으신 다음에 뚜껑을
닫고 잠금장치를 꼭 하신 다음에
메뉴의 백미를 선택하시고 취사를 누르시면 끝!
(백미 기준, 다른 잡곡이나, 현미 등등
기능에 맞게 사용 가능)
3-1. 취사 완료 후 5분만 기다리기
취사가 완료 후 바로 밥을 드셔도 되지만
5분간의 뜸을 들이면 더 맛있는
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밥솥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한번 저어주면 아주 맛있습니다.
Tip: 남은 밥 보관.
밥을 드시다 보면 남은 밥 때문에
골치 아픈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그럴 때는 밀봉을 하신 후 냉동실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럼 추후 만들 볶음밥 레시피에
사용하면 남은 밥을 아주 맛있게
해결(?) 하실 수 있습니다.
이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상 BCOD 였습니다.
다음 글에서 만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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